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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현기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출시!?


 현대 자동차는 이미 2008년 부산 모터쇼에서 듀얼클러치 미션을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개발 중이라는 코멘트와 더불어 290마력의 세타 2.0 GDI 터보 엔진을 선보였지요.


2008년 모터쇼에서 공개한 현대 듀얼 클러치 변속기


   이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차세대 자동 변속기로서 수동의 효율과 자동의 편리함을 겸비한 변속기입니다. 또한 변속시간이 상당히 짧다는 점이 좋지요.


듀얼클러치의 개념도 입니다. LuK사 제공.

  예를들어 1 3 5단은 파란색, 2 4 6단은 녹색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싱글 클러치의 경우는 1단기어를 넣고 있으면 1단만 기어가 물려있지만 듀얼 클러치 미션의 경우는 2단 역시 물려있습니다. 따라서 2단도 같은 회전수로 맞추고 있다가 1단에서 2단으로 변속할 때 바로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어 매끄럽고 시원한 가속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아우디 그룹의 DSG, 포르쉐의 PDK, 닛산 GTR의 DCT, 미쯔비시 랜서 에볼루션의 SST 등이 수동기반 자동변속기입니다.


그런데 오늘자로 이번에 언론에 뜬 기사입니다.

전략....

 20일 현대차와 부품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6단 DCT 개발을 완료, 곧 양산차에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차 DCT에는 건식 듀얼클러치 제작사로 알려진 독일 ‘LuK’사의 핵심 부품이 사용된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DCT 시장 규모가 작아 Luk사가 부품 제공에 아직 소극적"이라며 "하지만 DCT를 당장 양산차에 탑재하기보다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앞으로 출시될 신차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후략 

기사 본문 링크 http://autotimes.hankyung.com/article_view.php?id=68521
오토타임즈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이처럼 독일 LuK(미국 링크)의 클러치 시스템을 사용해 개발했다고 합니다. LuK는 독일의 셰플러 그룹SCHAEFFLER GROUP의 회사로 이미 국내에도 셰플러그룹의 지사인 셰플러 코리아(링크)가 설립되어 있습니다. 베어링으로 유명한데 그 외에도 파워트레인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이미 폭스바겐의 7단 DSG 건식 듀얼 클러치를 개발/납품한 전력이 있는 회사입니다. 습식 클러치에서 건식으로 바뀌며 오일량이 75%감소하고 80kg미만으로 중량감소를 꾀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출시 초기엔 고출력의 엔진을 견디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최대허용토크가 20kg.m으로 2리터 엔진급입니다) 지속적으로 개선되겠죠. LuK사는 PSG(Parallels Shift Gear)라는 이름으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LuK의 건식 듀얼 클러치

 현대는 앞으로 이 클러치시스템을 채용한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를 벨로스터에 탑재해서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벨로스터는 현대의 차세대 소형 쿱으로 감마 1.6 직분사 엔진은 물론 터보시스템을 얹어 180마력대를 낼 것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성능과 사양은 알려진바 없습니다.


현대 벨로스터

 2011년형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는 벨로스터. 과연 기대가 됩니다. 소형쿱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글 / 허주영 (juyoung.heo@gmail.com / AsiemM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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