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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정비/DIY

브레이크 액 교환 DIY ㅡ 준비


 사실 브레이크액은 일반인이 DIY하기엔 좀 위험부담이 따르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저야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을적에 돈 아낀답시고 몇번 작업한 경험이 있긴 하지만....

작업이 잘못 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

오늘은 우선 준비물품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1. 브레이크 액

 브레이크 오일이라고도 부릅니다만 정식으론 브레이크 액 Brake Fluid 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는 DOT-3 규격의 제품이 들어가지만 소수의 차종의 경우는 DOT-4규격의 제품을 사용하는데 예를 들면 에쿠스 등과 같은 차종의 경우입니다. 전 가급적이면 저렴한 중고/기성/순정용품을 사용하는 편이라 브레이크 액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에쿠스 순정의 DOT-4 제품은 1리터 1.3만원 (극동제연)
   보쉬 DOT-4 제품은 1리터 1.1만원
   보쉬 DOT-4 하이퍼포먼스 1리터 2.2만원

제가 구입한 제품은 아래의 제품입니다. 0.5리터에 약 3600원정도 합니다. GM대우의 브레이크 액으로서 라세티 프리미어에 들어가는 녀석입니다.DOT-4+으로 극동제연에서 납품하는 제품입니다.  (기존 동아특수화학의 DOT-3와 DOT-4규격도 있습니다)

   
사진은 김태유TechArt님께서 수고. 브레이크액은 제것이군요 ^^

 GM대우 라프 순정공급 제품 스펙 (리터당 약 7천원선)
끓는점 273℃
WET끓는점 174℃
동점도(-40℃) 700㎟/sec

보쉬 DOT-4 HP의 경우는 (리터당 2.2만원)
끓는점 265℃
WET끓는점 170℃
동점도(-40℃) 700㎟/sec

리퀴몰리 DOT 5.1의 제품은 260℃/180℃
모튠 DOT 5.1 270℃/185℃


 

2. 호스

 브리드 니쁠 등 계산상 내경 약 7mm정도의 호스가 필요해 이리저리 뒤져보니 오래전에 쓰다 정리한 비데의 호스의 내경이 6mm였습니다. 투명이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불투명이네요.인터넷에서 1미터에 1~2천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캠핑용 난방 호스로 주로 팔리더군요. 내6mm 외9mm)

 애먼 집 수족관 호수를 좀 잘랐다가 너무 얇아 실패하고 철물점에서 물탱크 레벨용 호스를 끊어다 왔는데니쁠에 비해 구경이 넓어 많이 헐렁하더군요 ^^ 내경 7mm짜리는 철물점 등지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뒷 브레이크 캘리퍼의 브리드 니쁠이 위로 향하고 있어 꺽은 채로 손을 봤습니다. 아무래도 불투명이라서 브레이크액을 좀 많이 소모하게 될 것 같습니다. 흐음. 그자리에서 바로 컷팅해서 짧게 쓰던지 해야겠네요.

   

 

 

 

3. 컴비네이션 렌치.

 브리드 니쁠Bleed Nipple의 경우 현대차는 10mm 옛기아 차는 8~9mm 최근 기아차는 현대차와 같다고 합니다. 대부분 8~10mm사이가 아닌가 합니다. 컴비네이션 렌치나 몽키 스패너로 열었다 조였다 하면서 교환하면 됩니다. 


4. 고무 장갑

 판매하는 라텍스 장갑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액은 상당히 유독성이기 때문에 피부에 닿는 즉시 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




내일 지인들끼리 모여앉아 에어콘 에바포레이터 청소 등을 하며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매니아들끼리 모이게 되면 역시 달리거나, 고치거나가 최고더군요.

  사실 이런 노력들을 하지 않고 안전하게 처리할려면 공임을 주고 정비소에 의뢰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농담중에 하나가 이런게 있더군요 ^^a

정비소에서 20불이면 끝나는 오일교환을

남자는ㅡ 100불어치 공구/오일을 구입해서 차 밑에 기어 들어가 오일을 뒤집어 쓰며 교환을 하고
여자는ㅡ 10~20불 바가지쓴 30~40불을 지불하고 시원한 고객대기룸에서 커피 한잔하다 간다고 말이지요. ^^

아마 정확한 숫자는 달라도 저런 내용으로 기억합니다.전 제대로 남자군요. ;)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길!